여행 전문 케이블TV 채널인 폴라리스TV가 코로나19 시대에 맞춘 비대면 여행 프로그램 '랜선투어'를 방영한다. 오는 16일에는 서울 부암동 석파정 서울미술관의 '거울 속의 거울' 기획 전시가 소개된다.

해당 전시에서는 메타버스를 주제로 한 감성빈 김홍식 한승구 등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랜선투어는 시청자들이 실제로 미술관을 방문해 감상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내부 전시관의 모습을 현장감 있게 화면에 담았다.
시청자들은 유명 도슨트인 김찬용과 함께 미술관 외부의 상설 전시 공간인 석파정도 둘러보게 된다. 석파정은 조선 시대 지어진 별서(별장의 일종)다. 원래 철종 때 영의정을 지낸 세도가 김흥근의 소유였다가 흥선대원군에게 팔렸다. 흥선대원군이 아들인 고종을 이용한 '꼼수'를 부려 김흥근에게서 반강제로 구입한 일화가 유명하다.

폴라리스TV는 "석파정은 도시와 자연이 이어진 자연친화적 공간으로 현대인들이 비대면 힐링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랜선투어는 랜선 여행 컨텐츠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기획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랜선투어는 코엑스 아쿠아리움편 등을 방송해 호평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금요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