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3점슛 11개에 3쿼터에만 25득점…NBA 골든스테이트 3연승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에이스 스테픈 커리의 변함없는 활약으로 3연승 행진을 벌였다.

골든스테이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147-109로 완파했다.

커리가 골든스테이트의 승리에 앞장섰다.

커리는 이날 29분 24초만 뛰었다.

승부가 일찌감치 기운 탓에 4쿼터는 아예 뛰지도 않았다.

그런데도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42득점(6리바운드 8어시스트)을 기록했다.

특히 3쿼터에는 올 시즌 자신의 한 쿼터 최다인 25점을 몰아쳤다.

백발백중이었다.

3점 슛 6개를 던져 모두 림에 꽂는 등 야투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자유투도 3개를 얻어 모두 넣었다.

오클라호마시티의 3쿼터 총 득점은 29점이었다.

커리는 이날 3점 슛 11개를 꽂았다.

커리는 이틀 전 덴버 너기츠와의 홈 경기에서 무려 53점을 폭발하며 개인 통산 득점을 1만7천818점으로 늘려 윌트 체임벌린(1만7천783점)을 제치고 57년 만에 새롭게 골든스테이트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커리, 3점슛 11개에 3쿼터에만 25득점…NBA 골든스테이트 3연승
덴버전에서도 3점 슛 10개를 터트렸던 커리는 두 경기 연속 두 자릿수 3점 슛을 성공했다.

커리가 2경기 연속 10개 이상의 3점 슛을 넣은 것은 이번이 그의 NBA 이력에서 두 번째다.

아울러 커리는 이날까지 8경기 연속 3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커리를 앞세워 3쿼터에만 50득점을 올린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를 시작하기 전 125-83으로 리드를 벌렸다.

50점은 올 시즌 NBA 한 쿼터 최다 득점 기록이다.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에는 커리를 비롯한 주축 선수들을 벤치에 앉히고도 여유 있게 승수를 추가했다.

드레이먼드 그린도 12점 10리바운드 16어시스트로 올 시즌 자신의 네 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하고 골든스테이트의 승리를 거들었다.

최근 3연승을 달린 골든스테이트는 27승 28패로 5할 승률에 근접하며 서부 콘퍼런스 9위로 올라섰다.

8연패 수렁에 빠진 오클라호마시티는 20승 35패가 됐다.

◇ 15일 NBA 전적
밀워키 130-105 미네소타
클리블랜드 103-90 샬럿
필라델피아 123-117 브루클린
토론토 117-112 샌안토니오
LA 클리퍼스 100-98 디트로이트
올랜도 115-106 시카고
뉴욕 116-106 뉴올리언스
골든스테이트 147-109 오클라호마시티
인디애나 132-124 휴스턴
댈러스 114-113 멤피스
워싱턴 123-111 새크라멘토
덴버 123-106 마이애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