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는 추진율 60% 미만…"올해 속도 올려 약속 지킬 것"
'3선' 장휘국 광주교육감 공약 73% 완성…"대부분 정상 추진"
3선인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의 선거 공약 73%가 현재 완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장 교육감이 3차례 선거에 나서면서 내건 공약 175개 중 129개가 현재 완료됐다.

공약 완료율은 73.7%다.

민선 1기(2010∼2014년)의 경우 공약 74개 모두 완성됐고, 공약 추진율도 100%를 달성했다.

민선 2기(2014∼2018년)는 공약 51개 중 47개가 완성돼 완성률 92.1%를 기록했다.

▲ 다양한 대안교육 기관 확대 운영 ▲ 인사제도 개선 ▲ 교직원 복지시설 확충 ▲선진형 특수학교 신설 등 4개는 정상 추진 중이다.

선진형 특수학교 신설 공약은 지난해까지 답보 상태에 머물다가 2023년 개교 목표로 선운지구에 특수학교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민선 2기 공약 추진율은 92.4%였다.

민선 3기(2018∼2022년)는 공약 50개 중 8개가 완성돼 완성률 16%를 기록 중이다.

나머지 42개는 정상 추진 중으로, 전체 공약 추진율은 83.3%를 기록했다.

그러나 ▲ 광주형 기적의 놀이 도서관 건립(추진율 33.3%) ▲ 일반고 기숙사 교육활동 지원센터 전환(43.8%) ▲ 교육연구정보원 이설 및 AI교육센터 설립(45.0%) ▲ 광주학생문화예술센터 설립(55.0%) ▲ 학생 놀이·휴식 시간 보장(59.7%) 등은 공약 추진율이 60% 미만이다.

따라서 장 교육감의 남은 임기 1년 동안 이러한 미진한 공약이 완성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대부분 공약이 정상 추진되는 만큼 남은 임기 동안 속도를 내 공약 이행률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시 교육청 정책기획과 기윤 주무관은 "공약 완성률이 70% 이상이면 대단히 높은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며 "공약 추진율이 저조한 사업의 경우 올해 중앙부처와 협의할 것은 협의하고 관련 예산을 확보하는 등 최대한 속도를 끌어올려 공약을 지키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