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3년 만에 순익 흑자 전환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당기 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코빗 측은 14일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은 86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당기 순이익은 58억원을 기록하며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 개선에는 코빗이 투자한 가상자산 합계금액(약 145억 원)이 전년 동기(약 25원) 대비 약 5.8배 늘어나는 등 가상자산의 평가 차익 증대가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지급임차료 등 제반 비용 감소에 따라 지난해 영업 비용(약 62억 원)도 전년 동기(약 88억 원) 대비 30%가량 줄었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기업 체질개선에 지난해 4분기 가상자산 시세 호황이 맞물려 실적이 개선되면서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한다"며 "가상자산 상장을 확대를 비롯해 콘텐츠 차별화로 대고객 접점을 늘려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호진기자 auv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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