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원내대표 경선] ② 박완주 "협치 복원…무리한 속도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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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득권화, 위선적이었다…변화 없으면 4기 민주정부 수립에 도움안돼"
"靑 입법과제 무조건 뒷받침보다는 당 주도로 민심 살펴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박완주 의원은 14일 "상임위원장 재분배와 국회부의장 선출 문제까지 야당과 소통하며 협치를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3선의 박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무리한 속도전이 아니라 민심을 담아 내실있게 입법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박 의원과의 일문일답.
-- 원구성 재협상을 공약했는데.
▲ 지난 1년간 정치가 사라졌다.
원내대표가 되면 174석 집권여당으로서의 원칙을 지키며 정치를 복원하고 국회를 정상화하겠다.
-- 야당에게 법사위를 넘겨줄 것이라는 관측에는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는데.
▲ 지금 당장 답안지를 낼 수는 없지만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20대 국회 1기 원내수석부대표로서 다양한 협상에 나선 경험이 있다.
국회의 관행과 합리적인 근거를 갖고 대화하겠다.
-- 윤호중 의원은 '상임위 재분배를 할 시간이 없다'고 했다.
▲ 4·7 재보선 패배에도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 민심을 읽지 못하는 것이다.
반성과 변화의 의지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결국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4기 민주정부 수립에도 도움이 안될 것이다.
-- 재보선 패인은.
▲ 민주당은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꿈꿔왔지만, 기득권화한 후 이익 앞에 위선적이었음을 인정한다.
그것이 '내로남불'이다.
민주화 쟁취, 약자와 서민 대변, 높은 도덕성, 다양성 존중 등 민주당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 최우선 입법 과제는.
▲ 민생과 개혁입법 모두 놓칠 수 없다.
의원총회 등 토론을 거쳐 입법 우선순위를 정하고, 국민 의견을 들은 후 야당과의 조율을 통해 진행하겠다.
-- 비주류라는 평가가 있다.
추진력 있게 당 쇄신과 개혁입법을 밀어붙이기 힘들다는 우려도 있는데.
▲ 지난 1년간 권력기관 개혁입법 과정의 밀어붙이기가 국민 상식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는 평가가 존재하고, 그것이 오만과 독선으로 비쳤다.
174명 국회의원 전체가 쇄신의 주체이자 대상이다.
친문과 비문, 주류와 비주류로 구분하는 것은 당의 혁신과 쇄신을 저해하는 것이다.
이를 혁파해야만 한다.
-- 올 상반기 중대범죄수사청을 설치한다는 1기 원내지도부의 검찰개혁 과제는 어떻게 이어갈 생각인가.
▲ 권력기관 개혁도 국민 요구이자 결코 멈출 수 없는 과제다.
하지만 긴 코로나 국면에 국민이 지치고 힘겨워하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국가재난 사태에 따라 민생을 살피는 것이 시급하다는 전제 하에 입법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 당정청 관계 변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 당청득심(黨靑得心)이다.
당은 민심에, 청와대는 민심이 반영된 당의 목소리에 더 귀기울여야 민심을 읽고 얻을 수 있다.
청와대의 입법 과제를 당이 무조건 뒷받침하기보다는 당이 주도해 섬세하게 민심을 살피고 긴밀하게 움직여야 한다.
/연합뉴스
"靑 입법과제 무조건 뒷받침보다는 당 주도로 민심 살펴야"
![[민주 원내대표 경선] ② 박완주 "협치 복원…무리한 속도전 없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4/AKR20210414111900001_01_i_P4.jpg)
3선의 박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무리한 속도전이 아니라 민심을 담아 내실있게 입법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박 의원과의 일문일답.
-- 원구성 재협상을 공약했는데.
▲ 지난 1년간 정치가 사라졌다.
원내대표가 되면 174석 집권여당으로서의 원칙을 지키며 정치를 복원하고 국회를 정상화하겠다.
-- 야당에게 법사위를 넘겨줄 것이라는 관측에는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는데.
▲ 지금 당장 답안지를 낼 수는 없지만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20대 국회 1기 원내수석부대표로서 다양한 협상에 나선 경험이 있다.
국회의 관행과 합리적인 근거를 갖고 대화하겠다.
-- 윤호중 의원은 '상임위 재분배를 할 시간이 없다'고 했다.
▲ 4·7 재보선 패배에도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 민심을 읽지 못하는 것이다.
반성과 변화의 의지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결국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4기 민주정부 수립에도 도움이 안될 것이다.
-- 재보선 패인은.
▲ 민주당은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꿈꿔왔지만, 기득권화한 후 이익 앞에 위선적이었음을 인정한다.
그것이 '내로남불'이다.
민주화 쟁취, 약자와 서민 대변, 높은 도덕성, 다양성 존중 등 민주당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민주 원내대표 경선] ② 박완주 "협치 복원…무리한 속도전 없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4/AKR20210414111900001_02_i_P4.jpg)
▲ 민생과 개혁입법 모두 놓칠 수 없다.
의원총회 등 토론을 거쳐 입법 우선순위를 정하고, 국민 의견을 들은 후 야당과의 조율을 통해 진행하겠다.
-- 비주류라는 평가가 있다.
추진력 있게 당 쇄신과 개혁입법을 밀어붙이기 힘들다는 우려도 있는데.
▲ 지난 1년간 권력기관 개혁입법 과정의 밀어붙이기가 국민 상식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는 평가가 존재하고, 그것이 오만과 독선으로 비쳤다.
174명 국회의원 전체가 쇄신의 주체이자 대상이다.
친문과 비문, 주류와 비주류로 구분하는 것은 당의 혁신과 쇄신을 저해하는 것이다.
이를 혁파해야만 한다.
-- 올 상반기 중대범죄수사청을 설치한다는 1기 원내지도부의 검찰개혁 과제는 어떻게 이어갈 생각인가.
▲ 권력기관 개혁도 국민 요구이자 결코 멈출 수 없는 과제다.
하지만 긴 코로나 국면에 국민이 지치고 힘겨워하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국가재난 사태에 따라 민생을 살피는 것이 시급하다는 전제 하에 입법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 당정청 관계 변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 당청득심(黨靑得心)이다.
당은 민심에, 청와대는 민심이 반영된 당의 목소리에 더 귀기울여야 민심을 읽고 얻을 수 있다.
청와대의 입법 과제를 당이 무조건 뒷받침하기보다는 당이 주도해 섬세하게 민심을 살피고 긴밀하게 움직여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