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끈기 있는 팀이 승리" vs 우리카드 "집중력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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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우리카드는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3차전에서 격돌한다.
1차전에서는 우리카드가 승리했지만, 2차전에서 대한항공이 반격에 성공하며 양팀은 1승 1패로 균형을 이룬 상태다.
매 경기 팽팽한 승부가 벌어지고 있는 이번 챔프전에서는 체력이나 범실 관리가 중요하다는 분석이 많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양 팀 사령탑은 정신적인 문제를 중심에 뒀다.
로베르토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오늘 여러분의 기대에 충족하면 좋겠다"며 "높은 수준의 경기를 보러오신 만큼 최고 수준의 경기를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승할 수 있는 팀은 끈기와 인내심을 오래 유지하는 팀"이라며 "팀이 버티고 버텨 멘털을 강하게 하면 챔피언으로 가는 길이 더 쉬워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 감독은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를 롤모델로 꼽는다는 우리카드 세터 하승우에게 특별한 조언을 해줬다고 덧붙였다.
하승우는 올 시즌 처음으로 주전으로 도약했지만, 한선수는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베테랑 세터다.
'명세터 출신인' 신 감독은 "'롤모델보다 네 실력이 떨어지지 않느냐. 한선수보다 앞서려고 하지 말고 항상 배운다는 마음으로 자신 있게 해봐라'라고 승우에게 말해줬다"며 웃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