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이 숨지고 59명이 중경상을 입은 제주대 4중 추돌사고를 낸 4.5t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대 입구 4중 추돌사고 낸 40대 트럭 운전자 검찰 송치
제주동부경찰서는 앞서가던 트럭과 버스 2대를 추돌해 인명피해를 발생시킨 혐의(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과실치사 및 과실치상)로 H 화물운송업체 소속 4.5t 트럭 운전자 A(41)씨를 14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일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5시 59분께 제주대학교 입구 사거리에서 1t 트럭에 이어 버스 2대를 추돌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박모(74·여)씨와 버스정류장에서 대기하고 있던 김모(29)씨, 관광객 이모(32)씨가 사망했다.

또 버스 승객 김모(21·여)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심폐소생술을 받아 가까스로 맥박을 회복했지만, 위독한 상황이다.

또 1t 트럭 운전자와 버스 승객 50여 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시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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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