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해병대사령부서 취임…이승도 전 사령관 39년 군생활 마치고 전역
김태성 신임 해병대사령관 "막강한 전투력 보유한 해병대 육성"(종합)
김태성 중장이 13일 신임 해병대사령관으로 취임했다.

해병대는 이날 오후 5시 경기 화성시 해병대사령부 연병장에서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제35, 36대 해병대사령관 이·취임식 및 전역식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주한미군·유엔군 사령관 겸임)과 브레들리 제임스 주한 미 해병대사령관 등을 비롯해 해군·해병대 주요 인사와 현역 장병 등이 참석했다.

김 신임 사령관은 제1해병사단장, 해병대사령부 참모장, 해병대사령부 전력기획실장, 합참 작전본부 상륙기획담당, 연합사 기획참모부 전쟁기획장교 등 주요 직책을 두루 역임한 연합 및 합동작전 전문가로 꼽힌다.

42기 해군사관학교 졸업 당시 전체 수석으로 대통령상을 받았고, 미 해병 지휘참모대학을 수료해 영어 구사력도 뛰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령관은 취임사에서 "언제, 어디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신속 투입해 현장에서 상황을 조기에 종결하는 진정한 '국가전략기동부대'로서의 능력과 태세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중점 추진 과제로는 ▲확고한 작전대비태세 유지 ▲전투임무 위주의 실전적 교육 훈련 정착 ▲인권보장과 안전 문화 확립 ▲한국형 공지기동부대 역량 강화 등을 제시했다.

이승도 전 사령관(중장)은 이날 이임식과 함께 39년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전역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