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열 12주·박준태 10주 부상…홍원기 한숨 "변수가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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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키움 감독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LG 트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임지열이 왼손 다섯 번째 중수골 골절로 12주, 박준태는 아킬레스건 염좌로 10주가 나왔다"고 전했다.
키움은 전날 임지열, 박준태, 허정협까지 외야수 3명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대신 이날 포수 이지영, 외야수 김은성과 박정음이 1군에 콜업됐다.
임지열은 지난 11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상대 선발 앤더슨 프랑코의 투구에 손등을 강하게 맞았다.
둔탁한 소리가 났지만 임지열은 별다른 내색 없이 1루를 향해 걸어 나갔다.
하지만 병원 검진 결과 골절 진단이 나왔다.
홍 감독은 "임지열은 부상 당시에는 참고하려는 의지가 강했다.
굉장히 안타깝다"며 "들어온 뒤에 보니까 부기가 심해서 검진을 받았다.
두 곳에서 골절 소견을 받았다.
나도 안타깝지만, 본인이 가장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은 마무리투수 조상우를 비롯해 선발 자원인 이승호, 한현희가 부상으로 빠져 힘겹게 시즌 초반을 치르고 있다.
조상우, 한현희가 이번 주 합류할 예정이라 이제 겨우 한숨을 돌리나 했는데, 야수진에서 새로운 부상자가 2명이나 나온 셈이다.
홍 감독은 "시즌 초지만 변수가 많네요"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조상우는 오늘과 모레 (2군에서) 등판한 뒤 복귀 시기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