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서는 '감염경로 미궁' 택시기사 관련 2명 추가
광주에서 가족 모임과 골프 활동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연쇄(n차) 감염에 의한 확진자가 이틀 만에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명이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9명 가운데 7명은 최근 광주를 방문한 서울 송파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일가족 4명의 가족과 그 지인 등이다.

지난 11일 일가족 4명을 시작으로 이틀간 관련 확진자 수가 11명으로 늘었다.

송파구 확진자는 광주에서 이달 2일과 4일 가족 모임에, 3일에는 골프 활동에 참여했다.

관련 확진자 11명 중 8명은 가족 모임, 나머지 3명은 골프 활동으로 감염경로가 이어진다.

일부 확진자는 증상이 나타나고도 최대 1주일가량 검사를 받지 않고 일상생활을 이어가 추가 감염이 우려된다.

전남에서는 전날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명이 발생했다.

기존 발표 이후 자정 전까지 2명이 추가됐는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순천의 택시 기사인 확진자와 관련성이 확인됐다.

전날 자정 기준으로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광주 2천247명, 전남 978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