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 "미 의회 대북전단금지법 청문회는 내정간섭…의도 불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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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부의장은 12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의회에서 청문회를 연다는 것은 일종의 내정간섭"이라며 "미국이 아무리 큰 나라지만 미국 의회에서 뭐든지 할 수 있다 하는 것은 착각"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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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청문회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4월 15일에 열린다는 점을 들어 "북한을 자극하고, 정부에 대해서는 또 영향을 주고, 미국 정부의 대북 정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절묘한 시점에 행사를 한다는 것은 조금 의도가 불순하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청문회를 주최하는 미 의회 톰 랜토스 인권위에 대해 "결의안으로 갈 수 있는 급의 청문회는 아니다"라면서도 "세미나 수준이지만 이 민감한 시기에 일을 벌여놓으면 미국 정부의 대북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은 경계해야 할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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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미국 등 국제사회와 소통을 강화해 해당 법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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