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4월 수상자로 김영종 LG전자 연구위원과 이은석 엘제이 이앤에스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4월 엔지니어상에 LG전자 김영종·엘제이 이앤에스 이은석
대기업 부문 수상자인 김영종 연구위원은 탑로더 세탁기의 대용량화와 진동 소음을 저감하는 신기술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연구위원은 세탁 구동부 진동을 40% 이상 줄이고 용량을 최대 25%까지 증가해 외관 크기는 유지하면서 효율을 높이는 신기술을 개발했다.

2014년부터 이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출시해 매출액은 연평균 9.8% 성장했고 수출 확대에도 기여했다.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인 이은석 대표이사는 분진 저감 장치와 저압 무화 살수설비 시스템 개발로 환경오염을 줄인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 대표이사는 물을 안개화해 1개 장치로 최대 100㎡까지 도포하는 기술을 개발했고 비산먼지를 85% 이상 제거하면서 배출먼지를 줄일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국내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분진으로 인한 대기 오염과 폐수 문제를 최소화하고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 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고자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1명씩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