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소설토지사랑회, 대하소설 '토지' 필사본 기증
강원 원주시는 원주소설토지사랑회가 대하소설 '토지' 필사본을 박경리문학공원에 기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필사에는 지난해 운영한 '소설토지학교' 14기 수강생들이 참여했다.

소설토지학교의 필사본 기증은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로 박경리 문학의 집 4층 자료실에 전시되고 있다.

원주소설토지사랑회는 지난 2006년 '소설토지학교' 1기 수강생을 시작으로 매년 30명 이내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다.

올해도 박경리문학공원 연중 운영 활성화 프로그램에 선정돼 15기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박경리 작가의 대하소설 토지는 집필 시작 26년 만인 1994년 8월 15일 탈고됐다.

조용성 원주소설토지사랑회 대표는 "필사는 박경리 작가의 토지 창작을 간접 체험함으로써 문학적 가치와 작품의 위대함을 알게 해준다"며 "이를 통해 원주시민의 문학에 대한 열정과 시가 지향하는 문화도시 시민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