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美 ITC 배터리 분쟁 종결에 합의하면서 국내외 쟁송을 모두 취하하고 10년간 추가 쟁송을 않기로 했다.

양사 CEO는 배터리 소송에 합의하며 “한미 배터리 산업 발전과 미 친환경 정책 위해 공동 노력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배터리 특허 관련 소송 등 지난 2019년 4월부터 진행된 모든 소송절차는 마무리 된다.

이번 합의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은 LG에너지솔루션에 현재가치 기준 총액 2조원(현금 1조원+로열티 1조원)을 합의된 방법에 따라 지급하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사장과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은 "한미 양국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발전을 위해 건전한 경쟁과 우호적인 협력을 하기로 했다"며, "특히 미국 바이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배터리 공급망 강화 및 이를 통한 친환경 정책에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합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신 한국과 미국 정부 관계자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LG엔솔·SK이노 "국내외 쟁송 모두 취하...향후 10년간 추가 쟁송 없다"
LG엔솔·SK이노 "국내외 쟁송 모두 취하...향후 10년간 추가 쟁송 없다"
신용훈기자 sy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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