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98명-경기 182명-인천 24명 등 수도권 404명-비수도권 216명
오후 9시까지 620명, 어제보다 14명↑…10일 700명 육박할듯(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9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62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606명보다 14명 많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404명(65.2%), 비수도권이 216명(34.8%)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98명, 경기 182명, 부산 52명, 경남 36명, 경북 26명, 울산 25명, 인천 24명, 전북 22명, 충남 14명, 대전·충북 각 12명, 대구·강원 각 5명, 제주 4명, 전남 2명, 광주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600명대 중후반, 많게는 7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65명 늘어 최종 671명으로 마감됐다.

신규 확진자는 한 달 넘게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다 최근 500∼600명대를 거쳐 700명대까지 증가한 상태다.

오후 9시까지 620명, 어제보다 14명↑…10일 700명 육박할듯(종합)
최근 1주일(4.3∼9)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43명→543명→473명→478명→668명→700명→671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582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59명으로 집계돼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를 넘었다.

주요 발병 사례를 보면 학원과 교회, 유흥시설, 운동시설 등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부산 유흥주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총 340명으로 집계됐고, 자매교회 순회 모임을 고리로 집단발병이 발생한 '수정교회' 관련 확진자는 210명으로 늘었다.

대전 동구의 학원 관련 확진자는 84명으로 늘었으며, 서울 서초구 실내 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총 63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