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가 등장했다. 웨이브는 국내 OTT 중 처음으로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를 도입했다고 20일 발표했다.이날부터 웨이브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면 AI 음성 상담서비스 ‘웨이비’가 응대한다. 웨이비는 이용자 질문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필요한 정보를 곧장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음성 데이터 분석 및 활용에 특화됐다. 상담 대기시간을 줄이면서 이용자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웨이브는 AICC와 별개로 문자 정보에 친숙한 이용자를 위해 일대일 문의 게시판과 채팅 상담 채널은 계속 운영한다는 방침이다.이상진 웨이브 고객경험관리 리더는 “기존 상담센터에 쌓인 다양한 유형의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편리하고 빠르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도록 AICC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 첨단 테크 및 사이언스 담당 이해성 기자입니다. 앞으로 퀀텀 솔러스(Quantum Solace)란 이름으로 온라인 고정 코너를 연재합니다. 100여 년 축적의 역사를 딛고 비상하는 양자(Quantum) 기술을 비롯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우주·항공, 방위산업, 원전·핵융합·수소 등 에너지, 첨단 로봇, AI·퀀텀 바이오 등 국가전략기술 전반을 깊게 다룰 예정입니다. 많은 구독 부탁드립니다.엔비디아가 양자 컴퓨팅 발전을 위한 기술 제공을 목표로 미국 보스턴에 '엔비디아 가속 양자 연구센터(NVAQC)'를 설립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자사의 연례 개발자회의 'GTC 2025'에서 밝힌 내용이다. 하버드대, 매사추세츠공대(MIT) 등과 협업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양자컴퓨팅은 신약 개발부터 재료 개발에 이르기까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며 "다양한 양자 연구 커뮤니티와 협력해 쿠다(CUDA)-퀀텀 하이브리드 컴퓨팅을 발전시키고 유용한 대규모 가속 양자 컴퓨터를 만드는 데 획기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젠슨 황 CEO가 양자컴을 개발하겠다고 공식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엔비디아는 양자컴 가동에 필요한 소프트웨어(SW)인 쿠다-Q를 개발해왔다.엔비디아는 NVAQC에 참여하는 기업 또는 연구기관 소속 개발자들에게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하드웨어인 'GB200 NVL 랙스케일' 시스템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양자 시스템의 복잡한 시뮬레이션과 양자 오류 정정에 필수적인 '저지연 양자 하드웨어 제어 알고리즘'을 배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양자컴은 조합 최적화 등 특정 연산
셀트리온이 유럽 주요 5개국 중 하나인 이탈리아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앞세워 입찰 성과를 내고 있다.올해 1월 출시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가 2개월 만에 입찰 성과의 포문을 열었다.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은 최근 피에몬테(Piemonte) 및 발레다오스타(Valle d’Aosta), 리구리아(Liguria), 사르데냐(Sardegna) 등 4개 주정부에서 개최된 우스테키누맙 입찰에서 스테키마 수주에 성공했다. 해당 지역의 합산 규모는 이탈리아 우스테키누맙 시장의 약 10%로, 2028년까지 스테키마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더불어 이탈리아 21개 주정부 가운데 핵심 지역인 라치오(Lazio), 롬바르디아(Lombardia) 및 움브리아(Umbria)에서 개최된 아달리무맙 입찰에서는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가 낙찰됐다. 이번 달부터 라치오 및 롬바르디아에는 향후 3년간, 움브리아에는 2년간 유플라이마가 공급될 예정이다.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유플라이마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이탈리아에서 4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지난 분기에 이어 처방 1위를 이어갔다. 특히 해당 분기에만 직전 대비 5%p 크게 상승하며 경쟁 제품과의 격차를 더욱 벌린 가운데, 이번 수주 성과가 반영될 경우 처방 1위 치료제로서 대체 불가능한 지위를 더욱 굳건히 할 전망이다.셀트리온을 대표하는 램시마 제품군에서도 수주 성과가 지속되고 있다. 먼저 국내 1호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등극한 ‘램시마’가 최근 움브리아주 입찰에서 낙찰에 성공하며 2027년까지 2년간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