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켄달산악영화제 대상 받은 아담 브라운 감독의 '폭풍 속으로'
"가족의 중요성에 대한 묘사와 강렬한 촬영을 선보인 영화에 깊은 인상"
영국산악영화제 대상작이 울주산악영화제 모험·탐험 작품상까지
2일부터 11일까지 울산시 울주군에서 열리는 국내 하나뿐인 국제 산악영화제인 제6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www.umff.kr) 수상작 중 모험과 탐험 부문에서는 영화 '폭풍 속으로'가 작품상을 받았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섹션별로 나눠 수상작 영화와 심사위원 평가를 공개했다.

작품상을 받은 '폭풍 속으로'는 2020년 영국 켄달산악영화제에서 대상까지 받아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다.

아담 브라운 감독이 2020년 제작한 이 영화는 84분짜리 영국 다큐멘터리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 출품돼 한국에서 아시아 처음으로 스크린으로 관객과 만났다.

영국산악영화제 대상작이 울주산악영화제 모험·탐험 작품상까지
영화는 페루 라마 빈민가에 사는 방황기의 한 청소년을 스크린에 담았다.

그는 프로 서퍼의 꿈을 이뤄 가족들과 함께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곳의 삶은 벗어나기 어렵기만 하다.

아담 브라운은 영감을 나누고 인물 중심 이야기의 작품을 만들고자 하는 영국 출신 영화감독이다.

이 영화는 그의 첫 장편 다큐멘터리다.

그는 영화 소개 글에서 "이 영화를 통해 기업화된 주류 스포츠와는 먼 보통 사람의 이야기를 전할 수 있었다"고 했다.

영국산악영화제 대상작이 울주산악영화제 모험·탐험 작품상까지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심사위원단은 "시련의 극복, 가족의 중요성에 대한 묘사와 강렬한 촬영을 선보인 이 다큐멘터리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심사위원단은 이어 "여러 해 동안 공을 들인 감독의 노력이 한 비범한 소년의 초상화에 예상치 못한 깊은 관심을 두게 하고, 영감이 되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준다"고 덧붙였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경쟁 부문을 국제경쟁(대상 포함 5개 부문)과 넷팩상(넷팩상, 청소년심사단 특별상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모두 7개 작품을 선정한다.

국제경쟁에서는 대상을 포함해 알피니즘과 클라이밍 작품상, 모험과 탐험 작품상, 자연과 사람 작품상, 심사위원 특별상 부문으로 나뉘어 있다.

올해 영화제 각 수상작은 영화제 개최 기간인 11일까지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온라인 상영관(umff.kr)에서 관람할 수 있다.

영국산악영화제 대상작이 울주산악영화제 모험·탐험 작품상까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