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고등학생 3명 양성 판정
대구서 종교시설·사우나 관련 등 10명 신규 확진(종합)
대구에서 종교시설, 사우나 관련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이 늘었다.

8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0명이 많은 9천41명으로 집계됐다.

주소지별로 달서구·수성구·북구·동구 각 2명, 남구·달성군 각 1명이다.

추가 확진자 중 2명은 경산 소재 사우나 관련이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37명이 됐다.

또 2명은 북구 동천동 수정교회 관련, 1명은 바른법연구회 관련으로 누적 확진자가 각각 25명, 9명으로 늘었다.

가족이 경북 포항을 방문한 뒤 잇달아 확진된 포항 확진자 접촉 관련 확진자도 1명이 더 나왔다.

이와 관련한 누계는 9명이다.

이밖에 전날 감염경로 불상으로 분류된 확진자의 접촉자 3명과 경산 요양원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전날 나온 감염경로 불상 확진자와 이날 추가된 3명 등 4명은 달서구 모 고등학교 2∼3학년 학생이어서 확산 우려가 나온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절친한 관계로 잦은 모임을 했을 뿐 교내 확산 사례는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동 시민건강국장은 "최근 전국적 확산세는 방역당국 힘만으로는 저지하기 힘든 상황이어서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