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신고' 수베로 한화 감독 "완벽한 경기…선수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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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환호를 보내자, 박찬혁 대표이사가 수베로 감독에게 다가가 꽃다발과 샴페인을 안겼다.
한화 첫 외국인 사령탑 수베로 감독의 한국 무대 첫 승리를 축하하는 의식이었다.
한화는 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SSG 랜더스를 17-0으로 꺾었다.
4일 첫 경기에서 kt wiz에 2-3, 6일 인천 SSG전에서 1-2로 아쉽게 패한 한화는 세 번째 경기에서는 경기 초반부터 앞서갔다.
수베로 감독이 점찍은 '젊은 테이블 세터' 정은원(2타수 2안타 2볼넷 3득점)과 박정현(4타수 2안타 2볼넷 3타점 2득점)이 기회를 만들고, 하주석(6타수 4안타 4타점), 노시환(5타수 3안타 3타점)이 점수를 쓸어 담았다.
이날 등판한 투수 6명도 SSG 타선을 꽁꽁 묶었다.
수베로 감독은 경기 뒤 "오늘처럼 많은 점수가 나는 경기는 드물다.
하주석, 박정현 등 많은 선수가 잘해줬다"며 "투수 또한 실점이 없었고, 실책도 나오지 않은 '완벽한 경기'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 선수들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앞으로 매번 위닝시리즈를 노리겠다"고 했다.
SSG와 1승 1패로 맞선 한화는 8일 경기에서 승리하면 올 시즌 첫 위닝시리즈에 성공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