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2명 포함 11명 모두 직원 가족…접촉자 150여 명 검사 '음성'
주간보호시설 이용 노인, 연쇄 감염 등 7일 하루 울산 확진자 16명
울산 고용부 상담센터 확진자 11명 추가…관련 누적 34명(종합2보)
7일 울산에서는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발(發) 연쇄 감염 11명을 포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6명이 추가로 나왔다.

울산시는 이들 16명이 울산 1209∼1224번 확진자가 됐다고 이날 오후 7시 발표했다.

1209∼1219번 11명은 모두 전날 확진된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직원들의 가족이다.

11명 중 10명은 남구에, 1명은 중구에 사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령대는 10세 미만 2명, 10대 2명, 20대 2명, 40대 2명, 50대 2명, 60대 1명 등이었다.

특히 확진자 중에는 중구 고위직과 울산시 직원 등 공무원 2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 한때 해당 기관들에 비상이 걸렸다.

다만 확진자와 접촉이 의심된 시와 중구 공무원 150여 명은 모두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5일과 6일 고객상담센터와 관련해 직원 21명과 가족 2명 등 2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고객상담센터 관련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사흘간 총 34명으로 늘었다.

울산 고용부 상담센터 확진자 11명 추가…관련 누적 34명(종합2보)
이밖에 1220∼1221번 2명은 앞서 확진된 1185번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1222번은 코로나19 증상을 느껴 진단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1223번은 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는 70대로, 울산시가 노인 시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코로나19 선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224번은 전날 확진된 1208번의 가족이다.

시는 신규 확진자들 거주지를 소독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