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이 들려주는 KBS 특별기획 '해양패권의 시대'
KBS 1TV는 오는 10일 오후 11시 40분 KBS부산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해양 패권의 시대-회색의 바다'를 방송한다고 7일 예고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미국과 중국으로 대표되는 해양 강대국 사이에 낀 우리나라의 현주소를 '해양 패권'이라는 국제정치적 키워드를 중심으로 조명했다.

내레이터로는 부산 출신이자 다양한 작품에서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보여준 배우 조진웅이 나선다.

현재 우리나라를 둘러싼 해양의 상황은 만만치 않다.

중국은 해양 강대국으로 자리 잡기 위해 주변국의 해양을 압박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일본 또한 미국의 보호를 넘어 자력으로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해양 영토를 확장하고 해군력을 증강하고 있고 미국은 끊임없이 터지는 해양 분쟁들 앞에서 기존의 통제력을 잃어가고 있다.

'회색의 바다'는 이처럼 적과 아군이 뚜렷했던 냉전 시대의 질서가 무너지고 온갖 분쟁이 일어나는 현재의 해양 질서를 상징하는 제목이기도 하다.

제작진은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회색의 바다에서 우리 해양 전략이 가야 할 길을 찾고자 한다"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