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복귀 임박' 김광현, 두 번째 시뮬레이션 게임…5이닝 6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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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구단이 예고한 대로 '4월 중순 등판'이 유력해 보인다.
허리 통증 탓에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채 정규시즌 개막을 맞은 김광현은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열린 시뮬레이션 게임에 등판해 최종 점검을 했다.
폭스 계열 밸리스포츠 미드웨스트의 짐 헤이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김광현의 시뮬레이션 등판 결과를 전했다.
김광현은 5이닝 동안 공 68개를 던졌고, 2안타와 볼넷 1개를 허용하는 동안 삼진 6개를 잡았다.
헤이스는 "김광현의 직구 구속은 시속 87∼90마일(시속 140∼145㎞)을 오갔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가 개막한 2일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공 51개를 던졌고, 삼진 9개를 잡았다.

실전 등판도 가능한 수준이다.
김광현은 지난달 14일 시범경기 세 번째 등판을 앞두고 불펜 투구를 소화하다가 허리에 통증을 느껴 투구 훈련을 잠시 멈췄다.
2주 동안 다시 속도를 낸 김광현은 3월 28일 시범경기에 등판했다.
그러나 김광현을 '선발 투수'로 못 박은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김광현에게 '선발 등판'을 준비할 시간을 주기로 했다.
김광현은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채 정규시즌 개막을 맞았고, 세인트루이스 스프링캠프 훈련장이 있는 주피터에 남아 두 차례 시뮬레이션 투구를 했다.
점검은 거의 끝났다.
김광현은 곧 세인트루이스 선수단에 합류해 2021년 첫 등판 일정을 정할 예정이다.
세인트루이스는 9∼15일 밀워키 브루어스,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6경기를 펼친다.
김광현은 이 기간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