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공격수 나브리, 코로나 감염…PSG전은 어쩌나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공격수 세르주 나브리(26)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당장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치러야 하는 뮌헨의 근심이 깊어졌다.

뮌헨은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나브리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그러고는 "나브리의 몸 상태는 괜찮고, 현재 집에서 격리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뮌헨은 8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릴 PSG와의 20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경기에 나브리를 쓸 수 없게 됐다.

한지 클리크 뮌헨 감독은 앞서 나브리가 인후통이 있어 PSG전에는 참가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했는데 결국 나브리는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뮌헨과 PSG의 대결은 지난 시즌 대회 결승 진출 팀 간 '리턴 매치'여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정상 전력을 가동할 수 없는 처지다.

뮌헨은 주포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폴란드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가 오른 무릎 인대를 다쳐 4주 진단을 받은 상황에서 나브리마저 전열에서 이탈해 공격진에 큰 구멍이 생겼다.

여기에 미드필더 마르크 로카도 부상으로 이번 경기에 뛸 수 없다.

PSG도 사정은 비슷하다.

이탈리아 국가대표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을 치르고 복귀한 미드필더 마르코 베라티와 수비수 알레산드로 플로렌치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자가 격리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