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SRI채권 상장잔액 100조 돌파"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는 6일 사회책임투자(SRI) 채권 전용 세그먼트에 등록된 SRI채권의 상장잔액이 최초로 10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2일 기준 SRI채권 상장잔액은 100조3천억원으로 SRI채권이 최초로 상장한 2018년(1조3천억원)보다 약 77배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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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I채권 상장 기관과 종목도 각각 62개사, 678종목으로 2018년(상장기관 : 4곳, 상장종목 : 5개)에 비해 크게 늘었다.

특히 한국의 상장잔액은 상해거래소(40조5천억원)와 홍콩거래소(32조5천억원)보다 두 배 이상 많다.

거래소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환경과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SRI채권시장이 급성장했다"며 "코로나19 이후 환경과 사회가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건설하기 위해 사회책임투자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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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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