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화학물질 누출 대비…소방청, 호남권 통합대응훈련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는 이달 7일 전남 화순 호남119특수구조대에서 호남권역 특수구조대 통합대응훈련을 한다고 6일 밝혔다.

광주·전남·전북·제주 소방본부와 합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훈련은 지진으로 인해 유해화학물질이 누출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된다.

훈련은 유해화학물질 탐지 활동과 누출 차단, 인명구조, 제독 및 잔류오염도 측정, 건축물 안정화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드론 등 첨단 장비를 투입해 현장 정보를 파악하고, 정밀제독소도 운영한다.

이번 훈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소방공무원과 유관기관만이 참여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소방청은 전했다.

최병일 중앙119구조본부장은 "화학물질 누출사고 등 복합·특수 재난의 경우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 간의 협력과 공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시작으로 권역별 통합대응훈련을 꾸준히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