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소규모 농가의 한시적 경영 안정을 위해 농가당 30만원 상당을 긴급 지원한다.

제주도, 소규모 농가에 경영안정금 지원…농가당 30만원
제주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소비 감소로 소규모 경작 농민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한시 경영지원 바우처 사업'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이 사업으로 도내 농가 1만2천여 곳에 농가당 3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급한다.

도는 지난해 소규모 농가 직접 지불금(소농직불금)을 수령한 농가 중 지난 1일 기준 농업경영체 등록정보에 등록된 농가를 대상으로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도는 이 기준에 따르면 도내 농가 1만2천여 곳이 지원금을 지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소규모 농가는 이날부터 이달 말까지 경작 중인 농지소재지에 있는 농·축협 및 농협은행을 방문해 지원금을 신청하거나 농협 카드사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지급이 승인되면 농가당 30만원 상당이 지급 대상자의 기존 농협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에 포인트로 충전된다.

만약 신용카드 등이 없으면 현장에서 체크카드를 신청해 포인트를 충전한 후 받을 수 있고 신규로 카드 발급이 불가능한 농가는 다음 달 14일까지 선불카드로 수령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