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신규 확진 152명…주말에도 늘어
서울 지난주 하루 평균 154.1명 확진…전주보다 급증(종합)
서울시는 지난주(3월 28∼4월 3일) 시내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1천79명으로, 하루 평균 154.1명이었다고 5일 밝혔다.

그 전 주간(3월 21∼27일) 일평균 122.4명보다 31.7명 늘었다.

같은 기간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확진자 비율도 26.5%에서 29%로 높아졌다.

무증상자 비율은 31.2%에서 30.5%로 조금 낮아졌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최근 1주간 집단발병 사례는 직장 관련 77명, 지인-직장/가족-직장 전파 유형이 52명으로 일상 공간을 통한 감염이 가장 많았다.

이어 교육시설 관련 36명, 가족·지인모임 30명, 종교시설 관련 29명, 목욕장업 관련 21명, 주점·클럽 관련 14명, 기타 다중이용시설 관련 11명, 의료기관 관련 10명, 실내체육시설 관련 10명 순이었다.

서울 지난주 하루 평균 154.1명 확진…전주보다 급증(종합)
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149명보다 3명 증가한 152명이었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2월 18일 180명을 기록한 뒤 29일까지 줄곧 150명 미만을 유지했으나, 31일 199명으로 치솟았다.

이후 이달 초 사흘간 166→155→149명으로 감소하는 추세였다가 나흘 만에 다시 증가했다.

특히 토요일인 3일 검사 건수가 2만3천678건으로 전날(3만9천815건)보다 1만6천 건가량 줄었는데도 다음 날 신규 확진자가 오히려 많아졌다.

이에 따라 전날 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자 비율을 나타내는 확진율은 3일 0.37%에서 4일 0.64%로 치솟았다.

4일 신규 확진자는 국내 감염이 149명, 해외 유입이 3명이었다.

종교시설 관련 집단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해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서대문구 종교시설 교인 다수가 지난달 29일 다른 지역에서 열린 종교시설(자매교회) 집회에 참석한 뒤 이곳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참석자들의 가족·지인 등에게 전파돼 서울에서만 누적 30명이 확진됐다.

서울시가 밝힌 전국 단위 확진자 수는 모두 125명이다.

관악구 건강체험시설 관련 8명, 중구 직장 관련 6명이 추가 확진됐고, '관악구 직장-인천 집단생활' 사례와 도봉구 병원, 중랑구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가 2명씩 늘었다.

기타 집단감염 5명, 기타 확진자 접촉 62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10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 34명이다.

5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3만2천852명이다.

현재 2천251명이 격리 중이고, 3만172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동안 추가로 파악되지 않아 누적 429명을 유지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서울에서 1차 누적 15만1천683명, 2차 누적 1만1천492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