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어린이집·직장 등에서 계속 늘어…경로 불명 25.2%

경기도는 2일 하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7명 발생해 3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2만9천19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143명, 해외 유입 4명이다.

경기 147명 신규확진…수원 운동시설·교회 관련 8명 감염
전날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수원시 영통구의 한 운동시설 및 교회 관련해 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는 교인 8명이다.

지난달 31일 운동시설을 이용하는 A교회 교인 1명이 확진된 뒤 이 교회 관련자 48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1일 1명, 2일 8명이 추가로 확진돼 사흘 새 누적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어났다.

A교회는 2주간 운영을 중단했다.

성남시 외국인 모임 관련해서는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5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난달 17일 이후 4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추가 확진자는 모두 경기 광주에 직장을 둔 외국인이다.

오산시 어린이집(누적 27명), 수원시 팔달구 교회(누적 44명) 관련해서는 2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밖에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86명(58.5%)이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가 37명(25.2%)으로 집계됐다.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66곳)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39명이다.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경기도 누적 확진자는 3천938명이다.

한편 도내 1·2차 백신 접종 대상자(27만8천881명) 대비 누적 접종자 수는 19만2천816명(접종률 60.1%)이다.

도내 만 75세 이상 노인과 노인시설 대상자(75만6천여명) 중 4천914명이 1∼2일 이틀간 접종을 마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