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첫날, 부산 보선 후보들 표심잡기에 분주한 발걸음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후보 대부분은 일찌감치 투표를 마치고 집중유세와 정책협약 등 표심잡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는 이날 오전 사전투표 이후 부산진구 부전동 선거사무소에서 특별고문인 강경화·김부겸·박능후·도종환 전 장관과 함께 부산 경제 부활을 위한 'YC-노믹스' 라운드테이블 자문회의를 열었다.

회의 참석자들은 글로벌 협력, 경제자유구역 지정, 2030월드엑스포유치, 공공보건의료 벨트 구축 등을 논의했다.

이어 김 후보는 집중유세를 위해 동래시장으로 갔다가 선거사무소로 복귀해 부산지역지역금융노조, 주례럭키재건축추진위원회와 잇따라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오전 사전투표에 이어 선거사무소에서 '데우스 밸리' 사업단과 1조2천억원 규모 글로벌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투자협약서는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캠프 공약의 일환인 데우스 밸리 사업의 글로벌 펀드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하는 내용을 담았다.

오후 기장군 기장읍과 정관읍에서 진행된 합동유세에는 무소속 홍준표 의원, 국민의힘 김기현·김은혜 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미래당 손상우 후보는 같은 당 오태양 서울시장 후보와 정의당 중앙당사에서 여영국 정의당 신임대표와 만나 불평등을 해소하고 기후 위기를 막는 일에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배준현 민생당 부산시장 후보는 '시민신문고제 도입'을 제12차 정책공약으로 발표하고, 해사법원 부산 유치를 촉구했다.

후보 중 유일하게 선거일 당일 투표할 예정인 자유민주당 정규재 후보는 이른 아침 중앙역 유세에 이어 오후에는 자갈치시장과 국제시장 등 원도심 일대 유세에 나섰다.

진보당 노정현 후보는 연제구 한 건설현장 앞에서 건설노동자 4천인 선언 및 정책협약식을 개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