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100일' 전해철 장관 "국민의 안전과 나은 생활 위해 봉사"

"코로나19 극복 위해 매일 현안 점검…내부 소통방식 변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1일 행안부의 변화를 강조하며 "국민의 안전과 보다 나은 생활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전해철 장관은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이날 기자단에 그간의 소회와 앞으로의 다짐을 담은 글을 보내 이같이 밝혔다.

전 장관은 취임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자치분권 진전에 매진해왔다고 돌아봤다.

그는 "지난 겨울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상황보고를 시작으로 첫 업무를 시작한 후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무엇보다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매일, 매주 현안을 점검하고 대응해 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 후 가능한 자주 지역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면서 현장의 중요성도 체감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자가격리자 관리부터 선별진료소 운영, 백신예방접종센터 운영까지 코로나19 대응에 헌신하는 지자체 공무원과 행안부 가족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자치분권과 관련해서는 자치분권 2.0과 2단계 재정분권 추진, 자치경찰제와 지역균형 뉴딜 시작 등에 의미를 부여했다.

행안부 내부적으로는 불필요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통방식을 바꾼 것을 성과로 꼽았다.

전 장관은 "대면 방식의 간부회의, 대면보고를 영상회의와 전자 메모보고로 바꿔 언제 어디서나 보고와 소통이 가능한 보고 문화를 만들었다"면서 "장관 주재 간부회의를 공개형 영상회의로 전환해 필요하면 누구든 제게 직접 이야기할 수 있게 돼 의사결정과 정보공유가 빠르고 명확해졌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와 같이 시대와 세대의 변화에 맞춰 행안부도 변하고 있다.

행안부가 잘하면 지역이 잘 살며 결국 대한민국도 잘 된다고 믿는다"면서 "백신접종 등 국민 여러분께 도움이 되는 정보를 미리 챙겨드리는 '국민비서'처럼 행안부는 국민의 안전과 보다 나은 생활을 위해 봉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