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미나리 재배농가 1천400명 코로나 선제검사
전남도는 1일부터 도내 미나리 재배 농가와 결혼식장 종사자에 대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제 진단검사를 한다.

전북의 한 미나리 농장에서 지난달 28일부터 작업자·마을 주민 등 총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도내 숨은 감염자를 조기 발견해 지역 내 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전남지역 미나리 재배 농가는 275곳 종사자는 1천400여 명이다.

이들 농가에 대해 오는 4일까지 진단검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지난달 31일까지 외국인 근로자 3만574명, 장례식장 종사자 561명의 전수검사를 완료했다.

결혼식장 47곳 355명, 운동 경기팀 365팀 5천여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도 시행할 예정이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수도권 집단감염 확산세가 연일 꺾이지 않고 있어 다른 지역을 방문했거나, 확진자와 접촉·동선이 겹친 도민은 증상 유무 관계없이 외출을 자제하고 반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현재 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914명으로 지역감염은 841명 해외유입은 73명이다.

코로나19 백신 1분기 접종 대상자는 4만4천774명으로 1분기 접종률은 73.7%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