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총괄본부장 "김영춘 후보 고발 내용 허위사실 수두룩"
민주당 강윤경 "옆 번지 위성사진 잘못 제출…이웃집 고발 아냐"
국민의힘 부산선대위 "민주당, 박형준 후보 이웃 건물 고소"
하태경 국민의힘 부산선대위 총괄본부장은 1일 "김영춘 후보가 박형준 후보와 배우자에 대해 4건을 고소했으나 엉터리 정보에 기반해 박 후보 소유도 아닌 이웃 건물을 대상으로 고소한 게 언론보도에 의해 드러났다"고 밝혔다.

하 총괄본부장은 "김 후보는 박 후보가 소유하지도 않은 건물에 세금을 내지 않았다며 지방세기본법 위반으로 고발했고 옆 건물과 착각했다는 김 후보 대변인 변명은 궁색하기 짝이 없다"며 "비유를 하면 사람 세게 때리고 난 뒤 '사람 잘못 봤네요'하는 식"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제 하나만 밝혀졌지만 김 후보 고발 내용에는 허위사실이 수두룩하다"며 "김 후보 측에겐 모든 날이 만우절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 대변인 강윤경 변호사는 "박 후보 미술관 부지인 기장군 청광리 대지 미등기 건물을 고발했고 이웃집을 고발한 바 없다"며 해명했다.

강 대변인은 "고발장에 포함한 위성사진이 옆 번지로 잘못 제출된 것은 맞다"며 "범죄사실 특정 부분에 오류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30일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와 아내 조현씨를 공직선거법, 주민등록법, 지방세기본법, 조세범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