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종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 신임 원장(사진)이 1일 취임했다.

김 원장의 임기는 3년으로 오는 2024년 3월31일까지다.

김 원장은 취임식에서 ▲고객지향형 사업구조 전환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도약 ▲인증 및 R&D 혁신 역량 강화 ▲선진적 조직·안전문화 실현 등을 강조했다.

김 원장은 “글로벌 경영 트렌드에 부합하는 사업구조로 전환하고 고객 중심 관리체계(CRM)를 만들어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철저하게 고객지향 중심의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원장은 “국제규격, 환경규제 등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잠재적 무역기술장벽(TBT)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국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벤처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시험평가 및 R&D 혁신역량 강화에 대해 김 원장은 “새로운 국제 산업환경 패러다임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선도적 품질 역량을 키워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및 정부 정책에 부응하겠다”며 “자율주행차와 빅데이터, 생에너지 등 디지털·그린 경제로의 전환을 적극 뒷받침해 국가 산업 기술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김 원장은 충남 논산 출신으로 중앙대 물리학과를 나와 프랑스 그르노블(Grenoble) 대학원 응용물리·재료공학 석사, 프랑스 파리 슈드(Paris Sud) 대학원 고체물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유럽연합 공동 R&D 과제 국제심사위원, 유럽 한인 재료소재 전문가협회장, 산업부 장관 위촉 유럽 기술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진주=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