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매트블랙', 남성은 '네이비'.

프랑스에서 설립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몽클레르가 '컬러 마케팅'에 나섰다. 최근 여성용 봄·여름 신제품으로 '매트 블랙' 컬렉션을 내놓은 데 이어 1일 남성용 신제품 '크루징 네이비' 라인을 선보인 것. 겨울용 럭셔리 패딩으로 유명한 몽클레르가 봄·여름 제품군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컬러를 앞세운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몽클레르가 이날 출시한 남성용 크루징 네이비 라인은 바다를 연상시키는 상쾌한 느낌을 담았다. 스포티한 디자인, 기능성 소재를 적용했다. 쨍한 블루가 아닌 세련된 네이비 색으로, 경쾌함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면 소재의 반팔 티셔츠, 모자가 달린 윈드브레이커, 기능성 우비 소재의 긴 파카 등으로 나왔다.
앞서 몽클레르는 여성용 매트 블랙 컬렉션도 선보인 바 있다. 광택이 없는 블랙 색상으로 모던한 느낌을 강조한 옷들이다. 모자가 달린 퀼팅 나일론 재킷, 롱재킷, 집업재킷, 바이크 쇼츠(반바지) 등으로 나왔다. 애슬레저룩에 잘 어울리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서울 플래그십스토어 등 몽클레르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