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성남도시철도2호선(판교 트램) 사업을 자체 재원 조달 방식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31일 밝혔다.
국비 지원 없이 자체 재원만으로 트램 사업을 추진할 경우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시 관계자는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통상 B/C(비용 대비 편익)가 0.8 이상은 나와야 사업 추진이 가능하지만, 지난해 11월 기재부 점검 회의에서 한참 못 미치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재부의 경제성 분석 방법에 문제가 있어 이의를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자체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판교 트램 사업비는 3천550억원에 달하며 시는 판교구청 예정부지 매각대금 등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판교 트램은 판교지구원마을12단지∼판교테크노밸리∼판교역을 거쳐 정자역과 운중동으로 갈라지는 노선으로 구성됐다.
총연장 13.7㎞에 17개 역, 차량기지 등이 들어서며 시의 계획대로라면 2025년 착공, 2028년 개통할 수 있다.
과일 생산·유통기업 돌코리아는 오는 4~5월 두 달간 어린이 쿠킹 클래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운영 횟수는 월 4회다. 기존의 월 2회보다 2배 늘렸다.이 클래스는 어린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돕는 돌코리아의 사회공헌활동이다. 2004년부터 전국 각지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전개해왔다.참가를 원하는 어린이집은 이날부터 돌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개별 연락을 통해 발표된다. 4~7세 원생 최대 4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돌코리아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체험 활동이 많아지는 봄 시즌에 참가 문의가 쇄도해 올해 특별히 확대 운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음주 전에 치즈를 먹는 것이 숙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술을 과하게 마시면 다음 날 △두통 △울렁거림 △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치즈를 먹으면 이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최근 뉴욕포스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내과 전문의 니나 찬드라세카란 박사는 자신의 숏폼 플랫폼 '틱톡'을 통해 숙취를 줄이려면 술을 마시기 전에 소량의 치즈를 먹으라고 조언했다. 그는 "치즈에는 위를 덮을 수 있는 단백질과 지방이 많다"며 "이러한 영양소는 위를 코팅해 알코올 흡수를 감소시켜준다"고 말했다.찬드라세카란 박사는 치즈가 체내에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기에도 좋은 음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치즈는 비타민 B와 칼슘 등 영양소도 풍부하다"며 "이러한 영양소는 평소 부족해지기 쉬운 것은 물론 술을 마실 경우 체내에서 고갈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찬드라세카란 박사는 "물론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숙취를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다면 음주 전 치즈를 먹어보라"고 당부했다.한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민건강지식센터에 따르면 숙취는 알코올이 분해될 때 생기는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독성 물질에 의해 발생한다. 아세트알데하이드는 자율신경계통에 영향을 주어 구토·과호흡·혈관 확장·저혈압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치즈는 아세트알데히드의 독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치즈 이외에도 두부, 생선, 고기처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은 알코올 대사 효소의 활성을 높이고, 비타민을 충분히 공급해 아세트알데히드 분해를 촉진한다. 과일과 신선한 채소도 항산화 비
청국장이 갱년기 증상을 효과적으로 완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전북 순창군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은 한국 전통 장류의 안전성과 기능성을 체계적으로 입증하기 위해 원광대병원 가정의학과 한아름 교수팀과 협력해 연구를 진행,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4일 밝혔다.연구팀은 60명을 대상으로 8주간 청국장을 섭취하게 하며 갱년기 증상의 변화를 관찰했고, 그 결과 갱년기 증상 정도를 평가하는 '쿠퍼만 지수'가 약 1.2배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쿠퍼만 지수는 얼굴 화끈거림, 많은 땀, 불면증 등 갱년기 주요 증상을 수치로 평가하는 방법이다.진흥원은 "유익 미생물 함량이 높은 청국장이 혈당량을 줄이고 장내 유익균 비율을 높여 갱년기 증상을 개선한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면서 "청국장이 단순 전통 식품을 넘어 현대인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진흥원은 청국장 고초균(바실러스균)이 발효 과정에서 콩의 식물 단백질, 칼슘, 아이소플라본 등 유용 성분과 함께 작용한 결과"라면서 "청국장은 갱년기 증상 완화 외에도 염증 감소, 비만 예방, 면역력 강화 등 다양한 건강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영양학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실렸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