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으로 소재 역설계…고려청자 신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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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머신러닝으로 신소재 발굴 플랫폼 개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홍승범 교수 연구팀은 인공지능(AI) 기술로 소재를 역설계해 신소재를 발굴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예로부터 무기와 그릇, 장신구 등 신소재는 많은 시행착오와 도제식 비결 전수를 거쳐 개발돼왔다.
하지만 고려청자는 장인이 비법을 남기지 않아 제작 공정이 베일에 싸여 있다.
연구팀은 소재의 물성을 바탕으로 거꾸로 소재가 만들어진 공정 방식을 파악할 수 있는 역설계 방법론 'M3I3 플랫폼'을 만들었다.
소재의 가벼움이나 무거움 등 물성을 바탕으로 원자의 위치와 배열 등 구조를 파악한 뒤, 다시 이 같은 구조를 만들기 위해 쓰인 공정 방식을 찾아내는 원리이다.
M3I3 플랫폼을 적용, 스마트폰·전기자동차 용 배터리 양극재를 구성하는 니켈·코발트·망간 화합물의 배합 비율과 용량 등을 토대로 소결 온도와 시간 등 공정 방식을 찾아냈다.
해당 분야의 20년간 논문 자료를 바탕으로 AI 머신러닝(기계학습)을 시켜 소재를 역설계하는 데 성공했다.
홍승범 교수는 "고려청자의 구조를 구현할 수 있는 공정 과정을 머신러닝을 통해 역설계한다면 미래에는 고려청자를 재현하는 일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에이씨에스 나노'(ACS Nano) 지난달 12일 자에 실렸다.
/연합뉴스
예로부터 무기와 그릇, 장신구 등 신소재는 많은 시행착오와 도제식 비결 전수를 거쳐 개발돼왔다.
하지만 고려청자는 장인이 비법을 남기지 않아 제작 공정이 베일에 싸여 있다.
연구팀은 소재의 물성을 바탕으로 거꾸로 소재가 만들어진 공정 방식을 파악할 수 있는 역설계 방법론 'M3I3 플랫폼'을 만들었다.
소재의 가벼움이나 무거움 등 물성을 바탕으로 원자의 위치와 배열 등 구조를 파악한 뒤, 다시 이 같은 구조를 만들기 위해 쓰인 공정 방식을 찾아내는 원리이다.
M3I3 플랫폼을 적용, 스마트폰·전기자동차 용 배터리 양극재를 구성하는 니켈·코발트·망간 화합물의 배합 비율과 용량 등을 토대로 소결 온도와 시간 등 공정 방식을 찾아냈다.
해당 분야의 20년간 논문 자료를 바탕으로 AI 머신러닝(기계학습)을 시켜 소재를 역설계하는 데 성공했다.
홍승범 교수는 "고려청자의 구조를 구현할 수 있는 공정 과정을 머신러닝을 통해 역설계한다면 미래에는 고려청자를 재현하는 일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에이씨에스 나노'(ACS Nano) 지난달 12일 자에 실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