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1명 추가 발생했다.

한화사업장·유흥업소 관련 감염 확산…충북 11명 확진
31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새로 확인된 감염자는 청주 8명, 제천 2명, 증평 1명이다.

청주에서는 전날 확진된 한화 보은사업장 직원의 배우자(40대)와 자녀(20대)가 감염됐다.

이들은 발열, 인후통, 근육통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8일부터 집단감염이 시작된 이 사업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다.

전날 청주에서 양성 판정된 유흥업소 종사자의 지인 2명(20대)도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들 역시 미각 소실, 흉통 등 이상증세를 보였다.

지난 28일 확진된 흥덕구청 공무원의 배우자인 충북도 직원(40대)과 세종시 소재 중앙부처에 근무하는 청주 거주 공무원(20대)도 확진됐다.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은 재활원 입소자 1명(20대)과 컴퓨터 관련 업체에 직원(20대)도 감염됐다.

제천에서는 60대 2명이 각각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1명은 장례식장, 다른 1명은 사우나 관련 확진자이다.

증평에서는 외국인 선제검사 과정에서 20대가 확진됐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2천201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