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의회는 "정현복 시장은 부동산 이해 충돌 의혹에 대해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시민 앞에 해명하고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30일 주장했다.
광양시의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어 "광양시는 법과 원칙에 따라 투명하게 업무를 추진함으로써 시정 전반에 대한 공정성이 담보되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시의회도 시를 견제, 감시해야 하는 기능을 적절하게 수행하지 못했음을 반성하고 문제점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함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정 시장이 보유한 광양읍 칠성리 호북마을 토지에는 지난해 10월부터 178m 길이의 2차선 도로 공사가 진행 중이고 재개발 지역에 소유한 땅이 수용되면서 대토 대신 보상금을 미리 받아 이해 충돌 논란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