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접종자 중 AZ 백신 76만1천771명, 화이자 백신 6만677명
우선접종 대상자의 66.7%…전 국민 대비 1차 접종률 1.58%
백신 1차접종 2만6천538명↑ 총 82만2천448명…6천151명 2차까지(종합)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32일간 우선 접종 대상자의 약 67%가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백신 신규 접종자는 2만6천538명이다.

이로써 지난달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82만2천44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3월 우선 접종 대상자의 66.7% 수준이다.

국내 인구(5천200만명) 대비 접종률은 1.58%다.

누적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사람이 76만1천771명이고,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6만677명이다.

전날 화이자 백신 2차 신규 접종자가 919명 추가되면서 화이자 접종자 중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총 6천151명이 됐다.

요양병원에서는 만 65세 미만 대상자 20만9천810명 중 87.3%에 해당하는 18만3천139명이 접종했다.

요양시설은 10만271명(90.3%), 1차 대응요원은 6만1천164명(77.5%),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31만9천456명(81.9%), 코로나19 치료병원은 6만677명(93.9%)이 각각 1차 접종을 마쳤다.

또 만 65세 이상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37만8천376명을 대상으로 뒤늦게 시작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률은 25.7%(9만7천309명)다.

이 가운데 접종 동의자(28만4천150명) 대비 접종률은 요양병원 55.5%(15만2천673명 중 8만4천727명), 요양시설 9.6%(13만1천477명 중 1만2천582명)다.

현재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의 백신 초도 물량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지난달 26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자 및 종사자를 시작으로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로 대상이 확대됐으며, 이달 23일부터는 요양병원·시설의 만 65세 이상에 대한 접종도 시작됐다.

화이자 백신은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에게 배정돼 지난달 27일부터 접종이 시작됐고, 이달 20일부터는 2차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두 백신 모두 2차례 접종이 필요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0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이뤄진다.

만 7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접종은 내달부터 시작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