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 "서북도서 인근 中조업선 기록적 증가"…한국과 대응훈련
유엔군사령부는 최근 한강하구에서 한국 측과 중국의 불법조업 관련 훈련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유엔사는 이날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서북도서 인근의 중국 조업선 수가 기록적으로 증가하면서 한강하구 침범 위험도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지난주 한국 측 팀원들과 함께 민정경찰 임무수행능력 구비를 위한 훈련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그 어떤 불법 행위에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1953년 체결된 정전협정은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만우리 인근에서 강화군 서도면 볼음도 인근 한강하구까지 67㎞ 구간을 중립수역으로 정하고 있다.

통상 4∼6월은 서북도서 일대 해역에서 꽃게가 많이 잡히는 시기로, 한강하구 중립수역에서도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이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