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는 30일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주 프로볼링고항 보세창고 건립·운영 등 신규 물류사업 추진을 위해 인도네시아 물류회사 PK,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와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물류사업은 부산항만공사가 정부 신남방 정책과 연계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물류 경쟁력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3개 회사가 설립할 특수목적법인(SPC)은 보세창고 운영, 내륙운송과 항만하역업을 하며 향후 냉동 창고, 신규 항만 개발·운영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계약 체결식은 코로나19를 고려해 부산항만공사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만 이날 오전 부산항만공사에서 대면으로 진행하고, 인도네시아 물류기업 PK와는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PK는 인도네시아 해운·물류 업계 10위권에 진입한 기업으로 인도네시아 물류 회사 중 가장 먼저 프로볼링고항에 거점을 마련했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국내 기업의 해외 인프라 사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 설립된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부산항만공사는 5월 인도네시아 현지에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한 뒤 12월에는 보세창고 건립사업을 마치고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