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일환 靑수석 발탁에…용혜인 "文정부, 기재부에 백기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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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승-안일환으로 정책라인 완성…기재부 완력에 무릎 꿇어"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으로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을 발탁한 것과 관련, "문재인 정부가 기재부 관료들에게 백기 투항한 현실을 드러내는 것이 아닌가 매우 우려스럽다"고 주장했다.
용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대한민국은 기재부의 나라가 아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이호승-안일환이라는 기재부 관료로 청와대 정책라인을 완성하면서 정부 여당은 기재부의 완력에 무릎을 꿇고야 만 것"이라며 확장적 재정정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앞서 용 의원은 지난 18일 코로나19 피해 지원과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지출 규모를 놓고 안 차관과 입씨름을 벌였다.
용 의원실에 따르면 안 차관은 용 의원이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추가경정예산에 최소 100조원은 써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국회를 나서며 "나는 너무 쉽게 열받는 것 같다.
100조가 뭐야, 100조가"라고 말했다.
안 차관은 기재위 회의에서도 "100조 원을 누가 어떻게 갚을 것인가"라며 "비용 부담을 생각 안 하고 너무 쉽게 얘기하는 부분은 다시 토론했으면 좋겠다"고 발언했다.
/연합뉴스
용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대한민국은 기재부의 나라가 아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이호승-안일환이라는 기재부 관료로 청와대 정책라인을 완성하면서 정부 여당은 기재부의 완력에 무릎을 꿇고야 만 것"이라며 확장적 재정정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앞서 용 의원은 지난 18일 코로나19 피해 지원과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지출 규모를 놓고 안 차관과 입씨름을 벌였다.
용 의원실에 따르면 안 차관은 용 의원이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추가경정예산에 최소 100조원은 써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국회를 나서며 "나는 너무 쉽게 열받는 것 같다.
100조가 뭐야, 100조가"라고 말했다.
안 차관은 기재위 회의에서도 "100조 원을 누가 어떻게 갚을 것인가"라며 "비용 부담을 생각 안 하고 너무 쉽게 얘기하는 부분은 다시 토론했으면 좋겠다"고 발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