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모집 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힌 김상호 대구대 총장이 보직에서 해임됐다.

신입생 미달에 사의 밝힌 대구대 총장 해임
29일 대구대에 따르면 학교법인 영광학원이 이날 정기이사회를 열고 교원징계위원회가 의결한 중징계안을 받아들여 김 총장 해임을 확정했다.

앞서 영광학원은 김 총장 자진 사퇴 의사가 외부로 알려진 지 11일만인 지난 15일 긴급이사회를 열어 김 총장에 대한 중징계 처분 의결을 교원징계위에 요구하고 김 총장을 직위 해제했다.

김 총장이 학교법인과 사전 협의 없이 입시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 외부에 알려져 학교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는 점 등이 징계 사유로 전해졌다.

김 총장은 해임 처분에 대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