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관계자는 "대외 환경이 악화하면서 본점의 경우 브랜드 철수 요청을 비롯해 마진 인하 요구, 판촉사원 인건비 부담, 매장 인테리어 공사비 부담 등 점포 차원에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며 "수익성 개선을 위해 일괄적인 협상 및 전반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휴점 이유를 설명했다.
재개점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현재 본점 운영을 계속하면 연간 수십억원 적자를 볼 것으로 예상한다.
대구백화점은 2002년 본점·프라자점 합계 역대 최고 연간매출인 2천9백억 원을 기록한 뒤 실적이 급감해 지난해 175억원 영업손실을 봤다.
이와 관련 추가 자본투자를 통한 재개점이나 아웃렛 운영·완전 임대 등 업종 변경을 검토하고 수익성 개선을 위해 '대구백화점' 상호를 내릴 수도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에서 제기하는 외국계 자본에 매각설은 검토된 바 없다고 백화점 관계자는 밝혔다.
대구백화점은 최근 몇 년간 구조조정 과정을 거치면서 조직 구성을 슬림화하고 임원 급여 삭감 등 고정비용을 줄이며 자구책을 마련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큰 타격을 받았다.
백화점 측은 휴점 후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 목표로 현재의 시장 상황을 극복하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나 연내 재개점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969년 12월 26일 문을 연 본점은 지하 1층, 지상 11층으로 토지 면적 8천156㎡ 규모로 250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