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사격 나선 나경원 "백신접종 실패…가장 늦게 마스크 벗는 나라 될 것"
김웅 "라임 사건 비리 의혹 연루 후보 부산시장 안돼"
박형준 "위선·무능·오만·실정 민심 몽둥이로 때려야"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29일 거리 유세에서 "이번 정권의 위선과 무능, 오만, 실정을 반드시 민심의 몽둥이로 때려줘야 한다"고 정권 심판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해운대구 반여동 지원 유세에서 "제대로 돈을 벌어 보지 못한 사람들이 혈세를 자기 주머니돈 처럼 펑펑 쓰면서 우리나라 국가 부채가 50%에 육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득주도성장으로 양극화 해소하겠다고 했지만, 이 정부 들어 가난한 사람과 고소득자간 격차가 더 벌어져 양극화를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이번 부산시장 선거에 당선 시켜주면 함께 힘을 모아 상식과 정의를 바로 세우고 국민과 소통하고 통합하는 것을 부산에서부터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날 유세에는 나경원 전 의원과 김웅 국회의원 등도 참여했다.

박형준 "위선·무능·오만·실정 민심 몽둥이로 때려야"
나 전 의원은 "우리나라가 104번째 백신접종 국가가 됐는데 이러다가 전 세계에서 가장 늦게 마스크를 벗는 나라가 될 것"이라며 "전 국민이 참여한 K방역을 접종 실패로 가져온 무능 정권을 부산 시민이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단순히 시장을 뽑는 그 이상"이라며 "박형준 후보를 당선시켜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 교체의 시작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웅 의원은 비리 의혹에 연루된 후보가 절대 부산시장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김영춘 후보를 겨냥했다.

김 의원은 "라임 사건으로 국민의 돈 1조5천억원을 먹은 김봉현씨가 녹취록에서 해수부 장관 김영춘에게 2억5천만원을 울산에 가서 직접 줬다고 했다"며 "그 사건을 수사한 검사장은 사표를 냈고 수사 검사는 쫓겨났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