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트라다 전 필리핀 대통령, 코로나19 걸려 입원
조지프 에스트라다 전 필리핀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입원했다.

29일 일간 필리핀 스타에 따르면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의 아들인 징고이 전 상원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부친이 전날 코로나19 확전 판정을 받고 입원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의 상태는 안정적이며 빠른 회복을 위해 기도를 부탁한다"고 적었다.

올해 83세로 영화배우 출신인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은 지난 1998년 대권을 잡았으나 부패 스캔들과 이에 반발하는 시민운동으로 2001년 중도 퇴진했다.

이후 2007년 부패 혐의가 확정돼 종신형을 선고받은 뒤 후임인 글로리아 아로요 전 대통령의 특별 사면으로 석방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