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국내 1호 일반산업단지인 성남하이테크밸리(중원구 상대원동)를 2030년까지 신산업융복합단지로 개편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성남하이테크밸리, 2030년까지 신산업융복합단지로 탈바꿈
1976년 준공된 성남하이테크밸리는 151만㎡ 규모로 현재 3천849개 입주기업에 4만2천816명이 근무하고 있다.

시는 바이오·헬스, 스마트 팩토리, 지역 기반 제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성남하이테크밸리 중심부에 공동연구시설, 신생기업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전략산업을 유치하면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해주기로 했다
또 전략산업 지원주택 194가구,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600가구 등 794가구의 기숙사 임차 지원을 추진한다.

슈퍼-간선급행버스체계(S-BRT)를 구축해 출퇴근 환경도 개선한다.

기존 BRT를 업그레이드한 S-BRT는 지하철 시스템을 버스에 적용한 체계로, 전용차로를 이용하고 우선신호체계를 적용받아 지하도로나 교량 등 교차로 구간에서도 정지하지 않고 달려 '지하철 같은 버스'로 불린다.

성남하이테크밸리가 신산업융복합단지로 거듭나면 전체 매출액이 9조원에서 13조원으로 늘고 근로자 수도 1만1천511명이 증가한 5만4천327명이 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