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분과로 구성된 추진단 운영…"대선공약 채택 건의"
울산시, 대선 1년 앞두고 지역공약 과제 발굴 본격화
울산시는 내년 예정된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지역 발전을 위한 동력 창출과 현안 해결 기회로 활용하고자 대선공약 과제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선공약 과제 발굴 추진단'을 구성해 자체 보고회 개최,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핵심사업 발굴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추진단은 기획행정, 재난안전, 산업경제, 문화관광, 도시교통, 환경복지 등 6개 분과로 운영된다.

울산시 실·국·본부장을 비롯해 울산연구원 연구진 등 전문가들이 각 분과에 폭넓게 참여한다.

중점 발굴 분야는 신성장동력 확보 프로젝트, 울산 주도의 초광역 협력사업, 시민 관심과 요구가 높은 지역 숙원사업, 현장 문제의식을 토대로 한 법령과 제도 개선 등이다.

또 시민 입장에서 지역발전을 견인할 참신하고 창의적인 사업을 발굴하고자 시민 아이디어 특별 공모도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발굴된 과제의 실효성 등을 전문가에게 검증받고, 전문가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과제 완성도를 높인다.

시는 시급성, 실현 가능성, 지역발전 기여도 등을 중심으로 발굴된 과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구체화와 논리 보강 등을 거친 뒤 오는 6월께 '공약과제 기획(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확정된 과제는 주요 정당과 후보자에게 제공, 대선공약으로 채택하도록 적극적으로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대선공약은 지역 숙원사업의 실행 동력 확보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실효성 있는 사업 발굴을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