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추가 발생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까지 청주에서 6명, 제천·음성에서 1명씩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주의 영어 보습학원 관련해 10대 학생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청주 보습학원 관련 10대 4명 등 충북서 8명 확진
3명은 이 학원에 다니는 학생이고, 1명은 이 학원 관련 확진자 발생으로 진행된 모 학교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지난 26일 발열, 근육통 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10대 고등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3일 동안 이 학원 관련 확진자는 12명(학원생 8명·직원 3명·학교 학생 1명)으로 늘었다.

청주시 관계자는 "학원생과 학원 직원 70여명은 검사를 마쳤고, 오늘 확진된 학생들의 접촉자 등을 검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 상당구의 30대는 이 지역 695번 확진자를 접촉해 감염된 사례다.

나머지 청주 확진자는 인도에서 입국한 20대 외국인이다.

제천에서는 40대가 확진됐다.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당국은 지인, 가족이 다니는 하소동 모 교회, 자녀들의 학교를 중심으로 검사를 확대하고 있다.

음성에서는 20대 외국인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무증상 '양성'이 나왔다.

오전 1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천137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