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기념 평화지역 최대 80% 숙박료 할인 혜택 계획
수수료 3%·광고비 제로…강원 숙박시스템 7월 출시
강원도가 기존 숙박플랫폼의 높은 중개수수료를 획기적으로 낮추고 광고비 부담도 없는 농어촌민박 통합예약시스템을 오는 7월 전국 최초로 출시한다.

강원도는 29일 코리아센터, 강원도농어촌민박협회, 강원도경제진흥원 등과 '농어촌민박 통합예약 시스템 성공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중개수수료가 전국 최저인 3%로 낮고, 광고비와 입점비도 없다.

도농어촌민박협회가 기본시스템을 구축했고, 코리아센터는 시스템 고도화와 24시간 콜센터 등 운영을 전담하며, 강원도경제진흥원은 홍보와 마케팅을 맡는다.

도는 시스템이 출시되면 민박업체 매출액의 최대 15%에 이르는 수수료 절감 효과로 인해 연간 최대 107억원이 민박 사업자 소득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7월 시스템 출시에 맞춰 평화지역 민박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7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도가 숙박 요금을 50%를 쿠폰으로 지원하고, 민박업체 자체 할인 20%를 더해 70%까지 할인해주며, 모바일 강원상품권을 이용하면 최대 8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이영일 농정국장은 "코로나19로 침체한 평화지역 회생을 위한 판촉을 통해 통합예약시스템 출시 홍보와 경기 활성화 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